애린 이종희

산문

[입상소감] 네잎클로버

금오열도 어디쯤에 네잎클로버가 있었을까

금오도 에세이 독후감 다시 읽기

수상 소감

힘들고 어려울 때

그것에 매몰되지 않게

글을 쓸 공간이 있어서 좋았고

골목으로 빠져나간 글들이

보람으로 돌아올 때

글에도 날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 자 한 자 적으며

걸어온 길에 누적된 생각들이

오늘의 문장을 이루었습니다.

꿈을 찾아주신

저의 네잎클로버님들,

오랜 날 이 자리를 마련하고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신

금오지기님 감사합니다.

고향홈에 안착한 시간이

잠깐 인 것 같은데

떨구어 온 낙엽들이

거름이 되고

흙이 되어

가볍게 날리고 있습니다.

힘들다고 여겼던 유년의 그늘이

얼마나 따뜻한 위로였는지

풍진 시간 속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난관에 놀라

웅크리고 경직되었던 순간들이

글 속에서 풀리고

나도 몰랐던 내 안의 내가

방긋 웃어줄 때

눈물과 한숨과 원망은 길을 잃고

언제나 문 밖에서

때를 기다리던 평안이 노크합니다.

그래서 공모전에 올라온

금오도 에세이 독후감에는

선량하고 예쁜 마음이 가득 고여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