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디카시

너의 의지로 세상은 열리고

메마른 자리에 태어나

위를 향해 끊임없이 넝쿨지더니

기어이 푸른 이슬을 떨구는구나

덕분에 가난한 풀잎이

다시 목을 축이고 일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