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의 등

아득한 공간,
오랫동안 우려낸 진솔함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그 맛에 항아리는
제 몸이 삭는 줄 모르고
깊은 정을 나누기도 하고
굽은 등 뒤의 가슴을 풀기도 한다
행복은 그렇게 오는 거라고
매번 진심을 다하다가도
가끔은
당연하다고 여긴 권리와
배려하지 못한 이기심에
보이지 않는 등 뒤로
아무도 모르게 실금이 간다
그래서 그 단단한 흉터는 수시로
텁텁한 공기를 차단하고
설익은 마음을 숙성시킨다

아득한 공간,
오랫동안 우려낸 진솔함을
사람들은 좋아한다
그 맛에 항아리는
제 몸이 삭는 줄 모르고
깊은 정을 나누기도 하고
굽은 등 뒤의 가슴을 풀기도 한다
행복은 그렇게 오는 거라고
매번 진심을 다하다가도
가끔은
당연하다고 여긴 권리와
배려하지 못한 이기심에
보이지 않는 등 뒤로
아무도 모르게 실금이 간다
그래서 그 단단한 흉터는 수시로
텁텁한 공기를 차단하고
설익은 마음을 숙성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