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아낙네의 꿈

아낙네의 꿈 *.*

푸른 바다 언덕에

통나무집 짓고,

아치형 창가엔

꿈속에 잠긴 바다

걸어 둘래요.

돌담 양지쪽

텃밭을 만들어

장다리 꽃 화사한

봄이 오면은

배추 흰나비 사랑

지켜보고요.

봉숭아 어여쁜

여름날에는

그이의 손톱에

고운 물 들이고는

억새 꽃 흩날린

가을이 오면

은빛 물결 새들을

그려 볼래요.

늦은 겨울 밤

유성처럼 빛나는

추억에 젖고

가슴에는 별 하나

안아 보겠어요.

해가 기울면

노을 빛 물든

삶을 축복하며

내 생애 사랑을

고백할래요.

♪ dream of su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