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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린 이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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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들 꽃
애린
2004년 9월 21일
수줍긴 하나
해님도 허락한 몸.
여리긴 하나
달님도 허락한 몸.
비가 오면 오는 대로
해가 뜨면 뜨는 대로
나 오직 그대 생각
바람결에 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