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들 꽃

수줍긴 하나

해님도 허락한 몸.

여리긴 하나

달님도 허락한 몸.

비가 오면 오는 대로

해가 뜨면 뜨는 대로

나 오직 그대 생각

바람결에 보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