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산문

흔들리는 마음

흔들리는 마음들

시간이란 무엇일까?

지나가는일들이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리라.

흐름이거세지면 시야에 나타나자마자 곧휩쓸려가고

다른것들이그자리를새로대신한다.

그리고 그새것도 다시휩쓸려 지나가기마련이다.

그래서 인생은 물과같다고 하지않았는가?

흘러가는 세월 속에 물처럼 휩쓸려 지나가는 덧없음이 있다.

하지만 그 흐름 속에 희망이 있다.

잊혀지고 싶은 것들, 서글프던 것들,

후회스런 것들, 미운 것들까지도 다 스러져 가며

새것이 끝없이 눈앞에 다가서기 때문이다.

인생은 계절의 사이클을 가지고 돌아서며 돌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다시 봄 여름…….

하고 싶었던 일들이 하도 많던 한창 때 소년시절,

청년 시절이 다시 돌아오진 않지만 우리의 감성의 계절은

다시 봄을 맞을 수도 여름을 맞을 수도 있다.

문제는 우리 속사람의 열정과 꿈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가 이다.

장년에도 노년에도 젊은 감성을 맛볼 수 있다.

청년의 꿈은 자신의 세대를 향하고 있다면 노년의 꿈은 미래세대를 향한다.

자식과 자손들의 세대를 위해 한 그루의 희망의 나무를 살아있을 동안에 심고

사회가 바른 방향을 향하도록봉사의 열정을 지닐 수 있다면

그 마음에 얼마든지 푸른 감성을 맛볼 수 있다.

부정적 감성패턴의 지난 날 회환에 묶이거나

육신적으로 쇄잔해 지는 것으로 인한 두려움과 불안과 포기 대신

주어진 현재에서 최선의 것을 즐길 수 있으며

미래세대를 위한 봉사의 씨앗을 뿌릴 수 만 있다면

누구나 푸른 미래를 살 수 있다고 본다.

거기에 갈대같은 흔들림의 인생이지만 ‘생각하는 갈대’ 의 존재 가치성과

의미를 다지는 중에그 나약한 일상성이 선택적 계절의 싸이클이 되어

회춘으로 승화할 것이다.

갈대같은 마음은 감성이 예민한 여성들만의 모습이 아니라 인간 모두의 모습이다.

그럼에도 현재를 즐길 수 있고 미래를 만들 수 있는 선하고 풍요한 인간 감성은

젊은 에너지를 누리며 살라는 신이 내린 축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