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산문

아름다운 시절~~

연휴 잘 보내셨나요?

충주 여행길 전날밤

이웃 언니께서 따라준 막걸리를 마시는 바람에

새벽길을 놓치고 아침길을 탔습니다.

그 덕에 수원까지 5시간이 걸렸고

도저히 뚫을 수 없는 길을 되돌아오면서

구경아닌 구경을 신나게 했습니다.ㅋㅋ

고것이 무엇이었냐고요.

세상에~ 서울 다 도착해서까지

반대편(하행선)고속도로가 주차장이지 뭐야요?ㅎㅎ

가는데 다섯시간, 오는데 한시간,

길 위에서 점심을 먹고 장장 일곱 시간만에 도착한 곳은

우리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부천 작전동 생태공원이었슴~당ㅋㅋ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는

그냥 골아떨어져서 한밤 중에 깨어났고요.

이대로 황금같은 연휴를 보낼 수 없다 하여

담날에는 삼년묵은 우리집 뒷 베란다를 말끔히 청소했슴당.

하루 종일 정리하고 쓸고 닦는 동안 해는 기울고

보람찬 하루를 마감하며 조촐한 삼겹살 파티에 이슬이를 초대했구요.

그리고 다시 새날이 되어

온 몸이 약간 뻐근했지만 문을 연 헤어샾을 발견하곤

오랜만에 뽀글이 파마를 하고보니

막걸리를 따라주었던 이웃집 언니가 생각나지 뭐에요?

이번엔 우리집에서

장어구이에 해물 볶음을 준비했습니다.ㅎㅎ

애주가들은 역시나 안주발을 놓치지 못하였겠죠?

가던 길 돌아오기는 처음이었어~요.

그러나 즐겁고 보람찬 연휴였네요.

오월의 자작나무 이파리마냥

빛나고 아름다운 시절이에요.ㅎㅎ

상행선 고속도로

부천 작전동 생태 공원

나무 화석

민들레

식물원에서 본 풍란

그냥 심심해서.ㅋㅋ

오월의 자작나무

곤충 백화점에서 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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