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여행기

동묘 구제거리[서울풍경]

친구 아들 결혼식 참석하러 동묘에 갔다가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주변을 산책하면서 본 풍경입니다.

이곳은 저도 처음 가본 동묘 구제거리인데요.

오래된 물건부터 시작해 물 건너 온 최신 상품까지 다양한 물건을 파는 곳이었어요.

저 많은 물건은 어디에서 오고 또 어느 시대의 물건인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는 없었지만, 물건 만큼이나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빼곡하게 움집해 있음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자~그럼 이제부터 동묘 구제거리 걸어보아요~

여기는 바깥 도로변 풍경입니다.

파장 시간이 점점 가깝게 다가옴을 느낍니다.

아무리 바빠도 추월하기가 힘이 들어요~

다른 골목도 마찬가지거든요~

로망스 정도는 칠 줄 알았는데요.

제 기타가 돌고 돌아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우리 집 어딘가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고물들~

여기에 도착하면 당연히 신상이 됩니다.

영화에서 봄직한  명품이

여기에서도 귀티가 좌르르르~~

벽이면 벽, 골목이면 골목,

이곳은 모두가 상품 진열장소가 됩니다.

자세히 보고 물건을 흥정하셔야 합니다.

상단에 있는 계량기는

전기가 아주 잘 통하고 있거든요.

이 귀여운 녀석들은 1000원이면 충분한 기쁨이래요~

한번도 펼쳐본 적 없는 아득한 공간도 있으니

자세히 살펴 보아야 예쁘답니다.~

가보로 물려주겠다고 수집했던 우표가

가보의 가치를 잃어버린 건 아닌지

문득 한 권에 빼곡하게 전시된 제 우표가 생각 나

없던 걱정 하나가 도드라집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국적이

여기까지 오느라 참 고생 많았습니다

다양한 추억을 선물했음에도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과연 그때의 기능을 살릴 수 있을까요?

자세히 보면 지금의 AI 에게

엄청난 테이터를 제공한 장본인입니다.

정말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진실은 어디에 있는지...

그래도 다행인 것은

사람은 가도 그 흔적은 남아

역사를 말해주기 때문이겠지요.

오늘도 참 좋은 날이었다고

우리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