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엄마의 창의력

오지지날은 오로라지

부탄가스는 폭탄까스

머리를 말린 엄마는

쏴아, 쏴아

동생이 물었다

엄마

팡이제로는 왜 뿌려요

안개가 5층까지 피어오르던 날

불이야를

우이야로 지르고

베란다 유리문에 부딪친 엄마

내가 본 건

골목을 빠져나가는

소독차 꽁무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