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내 너른 마당에 앉기도 전에
떠날 준비를 한다.
내가 붙잡을 수 있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도 그렇게 소멸했다.
그러나
이 한 줄 바람의 온기와
내가 기다리던
저 유치찬란한 빛!
그것이면 흡족한
이 찰나의 평안.
잠시 고개 숙여
순해진 얼굴로 대하면
오는 것을……

그토록 기다리던 봄이
내 너른 마당에 앉기도 전에
떠날 준비를 한다.
내가 붙잡을 수 있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도 그렇게 소멸했다.
그러나
이 한 줄 바람의 온기와
내가 기다리던
저 유치찬란한 빛!
그것이면 흡족한
이 찰나의 평안.
잠시 고개 숙여
순해진 얼굴로 대하면
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