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포토에세이

베트남 호치민시

베트남 호치민시
베트남 호치민시

저 너머에 슬픈 역사를 담은 통일궁이 있고 프랑스 식민지 때 만들어진 로틀담성당이 있습니다.

비 구름이 몰려 오고는 있지만 그 구름을 오랫동안 붙잡아 둘 산이 없습니다.

주황색 지붕의 고급 저택이 군락을 이루는 그 너머에 깊고 깊은 사이공 강이 흐르지요.

일년전의 사이공 강...비오는 날 느리게 지나가는 녹슨 철갑선을 보며...(2003.8)

비오는 날 사이공 다리를 건널 때...사알짝!(2003.8)

한국을 가게 되면 저 비행기처럼 저는 저 하늘을 날아 갈 겁니다.

샛강을 따라 이어진 집들..., 도로는 일방 통로이고 오른쪽은 오토바이, 왼쪽은 자동찻 길..

집,집,집………답답한 집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지만 야경은 보석 가루를 뿌려놓은 듯 황홀하지요.

얼기설기 양철 지붕이 하천을 가렸고요. 건너편 빨래 줄을 좋아해서

저는 저곳에 난 창가에 앉아 가끔 커피를 마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