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어느 심심한 날.

하늘 아래 떠돌던 이름이 모두 흩어지면

행여 그리움에 지칠까 다시 내게로 온다.

그래도 나는 또 다시...

외로울 수 있을까.

그렇다면 그건...

기다림 때문 일거야.

나는 아직 저 고운 물을 담을 수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