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오늘이 오면..

숲 그늘 꽃 상여 꾼이

지르밟고 간 동백꽃은

내 가슴에 피멍 들어 각인되고...

오늘이 오면

어김없이 안개 걷힌

그 길이 떠오른다.

따르릉~따르릉~

“여보세요?”

“나야,올케언니!.”

”어머, 아가씨! 잘있지?”

”응, 잘있어. 나 보고 싶지?”

“그렇지…보고 싶지.”

"나도 많이 보고 싶어.”

"음식 하느라 힘들지?”

"아니, 작은 아가씨도 있고 엄마도 계신데 뭘.”

“내가 나중에 가서 잘해 주께”

"얼마큼 잘해 줄 건데?”

"하늘만큼 잘해 줘야지.”

"헤헤헤"

"울 아버지 한테 내 안부 잘 전해줘? 알았지?”

"헤헤...응,알았어.아가씨도 몸 건강하고 잘있어.”

………

♪ solomoon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