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산문

"아! 그렇지!"

삶이 맛있어지는 과정에서

어우러지는 양념이

어쩌면 그렇듯 가슴에 와 닿는지 모르겠어요.

처음 시작했던 유머스러움이

맛있어지는 삶으로 변해가는 동안

끝까지

"아! 그렇지...!"

감탄이 저절로 가슴밖으로 터저 나오네요.

태풍이 북상중이라는데

서울은 가느다란 빗줄만

거리를 맴돌고 있습니다.

태풍 전야는

늘 그랬듯

정적으로 가득찹니다.

┃[김흥태님께서 남긴 내용]

┃◆삶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

┃

┃먼저 크고 깨끗한 마음이라는 냄비를 준비한 후,

┃

┃냄비를 열정이라는 불에 달군다.

┃

┃충분히 달구어 지면,

┃

┃자신감이라는 것을 교만이라는 눈금이 안보일 만큼 붓는다.

┃

┃자신감이 잘 채워지고 나면,

┃

┃성실함과 노력이라는 양념을 충분히 넣어준다.

┃

┃우정이라는 양념을 어느 정도 넣어주면,

┃

┃훨씬 담백한 맛을 낼 수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넣어준다.

┃

┃약간의 특별한 맛을 원할 경우,

┃

┃이성간의 사랑을 넣어주면 좀더 특별해진다. ^^

┃

┃이 사랑이 너무 뜨거워지면 집착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

┃안 생기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

┃

┃만약 생길 경우는 절제라는 국자로 집착을 걷어내면 된다.

┃

┃이 때,

┃

┃실패하면 실연이라는 맛이 나는데,

┃

┃이 맛은 아주 써서 어쩌면 음식을 망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이 쓴맛을 없애고 싶을 경우,

┃

┃약간의 용서나 너그러움 그리고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을

┃

┃넣음으로 어느 정도는 없앨 수 있다.

┃

┃이 때,

┃

┃말끔히 없애지 않으면 상처라는 맛이 남게 된다.

┃

┃그리고,

┃

┃눈물이라는 것이 많이 생기는데 넘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깊은 맛을 원할 경우는,

┃

┃약간의 선행과 관용을 넣어주면 된다.

┃

┃가끔 질투, 욕심이라는 것이 생기는데

┃

┃계속 방치해 두면 음식 색깔이 타게 되므로 그때그때마다 제거한다.

┃

┃또한,

┃

┃가끔 권태라는 나쁜 향이 생기는데

┃

┃그 냄새를 도전과 의욕이라는 향료를 넣어서 없앤다.

┃

┃

┃이쯤에 만약 삶이라는 음식을 만드는 것이

┃

┃힘들어 지치게 되서 포기하고 싶어지면,

┃

┃신앙이라는 큰 재료를 넣어주면 새로운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

┃

┃

┃그것을 알게 되면 기쁨이라는 맛이 더해 가는데,

┃

┃그 맛이 더해져 잘 어우러지면,

┃

┃진정한 자유라는 맛이 생기게 된다.

┃

┃

┃그 후에

┃

┃평안과 감사함이라는 행복한 향이 더해짐으로

┃

┃음식의 완성도 높아진다.

┃

┃

┃이 향은 아주 특별한 것이라서

┃

┃사랑하는 이웃에게 베풀어 주고 싶게 된다.

┃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요리는 끝난 편이다.

┃

┃

┃

┃마지막으로,

┃

┃진실이라는 양념을 한 후,

┃

┃한 소큼 끓인 후 간을 본다.

┃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

┃사랑이라는 소스를 충분히 뿌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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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맛이 더욱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고, 깊은 맛이 나는,

┃

┃삶이라는 음식을 맛 볼 수 있을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