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하늘...

토끼구름 여우구름

놀러온 하늘초원

풀피리 삐리릭

목동이 노래하나.

푸른물감 수평선

하얀물감 조각섬

아이같은 돛단배

하늘에도 띄워볼까.

돛단배 올라타고

두둥실 가다보면

꼬마친구 손 흔들며

힘차게 불러줄까.

낮달이 몰래와

하늘초원 구경하면

목동은 신이나서

루루루 노래할까.

토끼구름 여우구름

노을빛에 그을리면

목동은 잠이들고

돛단배는 돛 내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