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동백꽃 연정

시: 이종희

동지섣달 긴긴밤 달빛 젖은 님이시여

한 떨기 붉은 꽃 품던 날에는

애련의 전설인 줄 기억하나요.

살포시 웃음 짓던 찰나의 젊음이여

스친 길에 눕고 싶은 푸른 정은

달빛으로 빚었던 밀어였나요.

목석같은 향기로 부를 수 없는 이름이여

연정의 꽃잎 되어 떨어지고 나면

그대는  바람 되어 오실는지요.

출처/aerincap.co.kr

♪ Over Valley And Moun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