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하얀 조가비

장소/베트남 호치민 쭝구디남 아파트

하얀 조가비

고동을 불어본다 하얀 조가비

머어언 바닷 물소리가 다시 그리워

노을진 수평선에 돛단배 하나

루루루 하얀 조가비 곱게 물든다

귓가에 대어본다 하얀 조가비

옛 친구 노랫소리 다시 그리워

황혼에 모래밭에 그림자 하안쌍

루루루 하얀 조가비 꿈에 잠긴다

루루루 하얀 조가비 곱게 물든다

곱게 물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