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포토에세이

창신동의 별따라기~

이렇게 되었던 것이

맥가이버 손을 거치면....

이렇게 됩니다.

승희가 만든 선반,

너무 긴 나사가 날카롭다며

성기가 펀뜩이는 아이디어로

돌아댕긴 병뚜껑으로 마무리짓습니다.

생활에 유익한 아이디어

여러분도 절대 따라하십시오~

말은 안했지만

한 때 나도

받은 오더 원단에 맞은 색 실을 찾아

동대문으로 남대문으로

많이 돌아 댕겼습니다.

승희는 그 일대를

완전 정복했다고 했습니다.

복덕방이었던

그 전 주인이 남기고 떠난 지도를 매일 보며

야심찬 꿈에 젖습니다.

내 다리에 비해

너무 연약한 다리가 걱정이지만

그녀는 오늘이면

또 다시

별을 보고 일을 하고

별을 보고 잠이 들 것입니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어디서 어떻게 살아도

외떨어진 공간은 너무 외롭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이로든 극복할 수 있는 우리 뒤에는

맘 따뜻한 고향친구가 버팀목이 되어있습니다.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먼 길,,,또는,,,,바쁜 틈으로,,,,,

정말,,,오랜만이다.

그간 잘 살았냐...

어쩜 그대로지?

나가 올 만에 기념촬영을 하겠다는데

울 주인공 빅토리 손까락은

얼굴을 막아붑니다.

그래서 더 즐거운 순간포착~

세월의 무게 앞에

절대 굴복은 없습니다.

울 크리스챤은...

담부터 경고하는데

짱아하고 영태한테 술은

이분의 일만 따르세요.

병열이가 델다 줄라믄

히큰차 될까봐

맘 고생이 많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내가 덜 웃었단 말입니다.

그나저나 길 위에 내린 영태는

잘 갔나 몰라~

맨날 눈팅만 하겠다는 효선이

그래서 찍혔습니다. ㅋㅋ

이렇게 세상의 불공평은

공평할 수도 있슴임당~

다들 그럽니다.

너무 멋지게 늙어서

못 알아보겄다고

나폴레옹이 그랬다죠?

땅에서 재면 내가 아주 작지만

하늘에서 재면 내가 아주 크다고....

여전히 애자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믄 아주 편하고

그걸 다시 확인할 수 있었던 우리는

정말 반가웠습니다.

다들 잘 돌아갔능가~"

7월에

일산에서 다시 만나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