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 자리(포토에세이)

살아온 날들이 흩어집니다

예정된 일이지만
지는 순서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대도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없습니다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전하지 못한 마음이
빈 허공을 가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도

지금 낯선 풍경보다 더 낯설게

그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살아온 날들이 흩어집니다

예정된 일이지만
지는 순서는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이제 그대도
닿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고 없습니다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전하지 못한 마음이
빈 허공을 가르고 있습니다

아무리 고개를 흔들어도

지금 낯선 풍경보다 더 낯설게

그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