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에게

척박한 땅
누군가 손을 내밀면
뿌리치기 힘든 적 있으신가요
걸어온 길
하얗게 바랜 채로
속절없이 흔들린 적 있으신가요
왜 자꾸 꺾이는지
왜 자꾸 짓물러지는지
모르다가
몰랐다가
모른 척하는 이유는
내가 바라는 선량한 꽃잎으로
봉오리의 가없는 바람(望)으로
알아주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대
싱그러운 미지를 향해
걸어가고 싶거든
움켜쥔 한 시절 가볍게 풀어놓고
하나의 씨앗으로 거듭나세요
훨훨 날아가세요
Jh

척박한 땅
누군가 손을 내밀면
뿌리치기 힘든 적 있으신가요
걸어온 길
하얗게 바랜 채로
속절없이 흔들린 적 있으신가요
왜 자꾸 꺾이는지
왜 자꾸 짓물러지는지
모르다가
몰랐다가
모른 척하는 이유는
내가 바라는 선량한 꽃잎으로
봉오리의 가없는 바람(望)으로
알아주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대
싱그러운 미지를 향해
걸어가고 싶거든
움켜쥔 한 시절 가볍게 풀어놓고
하나의 씨앗으로 거듭나세요
훨훨 날아가세요
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