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고향홈을 통해 만난 언니 동생들이
산행을 가거나 밥을 먹거나
일 년에 한 번은 꼭 만났는데,
하나의 공통점은
보라색을 좋아하는 것이다.
누가 먼저 보라색을 꺼냈는지
정말 우리가 보라색을 좋아하는지
확실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어쩌다보니 우리는 보라돌이가 되었다.
“시스 우리 보라색 옷 입고 만날까?"
“성~저는 그냥 보라색 우산 들고 갈게요”
“미리내 언니 보라색 옷 입고 오세요”
“에잉~우리 동네라 알아보는 사람 많으니까,
연두모자 쓰고 갈래~“
향기언니랑 망끄미 언니께는
차마 그 말을 전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큰 샘 언니께서
초대에 응해 주셔서 너무 설레었다.
고향 언니들께
많은 걸 배우고 느끼는데
보라돌이라서 가장 좋은 점은
어떤 말을 하고 들어도
이해가 되고 공감이 되는 것이다.
맨날 쑥 캐러 다니시더니
기어이 쑥떡 해와서 감동을
맛보게 해 주신 향기님
아무리 바빠도 보라도리는 만나야
즐겁다며 웃음을 잔뜩 풀어주신 망끄미님
그린의 멋은 이런 거라는 미적감각에다가
스쳐간 많은 부분 복제 가능한 미리내님
고지에 계시면서도 겸손이 가득해서
머문 곳마다 맑은 샘물이 흐른 큰샘님
항상 방긋 미소와 귀염을 겸비해
우리 모두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아시스님
우리 사랑 너무 진해도 조금만 봐주세요
우리 고향홈의 소중한 인연의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