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산문

벚꽃축제

영상 보기 (gumo 원문 첨부)gumo.co.kr

갑자기 친구가 뭘 한 병들고

위문차 온다길래

축제로 왁자지껄한 곳으로

유도등을 켜두었다.

해마다 벚꽃축제 행사가 있었지만

이번처럼 개화시기가 절묘하게

맞춘 적도 없었다며

도착한 그 일대에는 그야말로

잔치 잔치 열렸네~였다.

나라 안팎의 불안을

잠시 떨구어보라도

올해 봄꽃은 한꺼번에 피어난 것일까

모처럼 들뜬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다 보니 근심은 오간데 없다.

힘이 들수록

입꼬리를 치켜세워

파~앙~웃어보는 일을

일부러라도 만들어야 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