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그 바다에 닿으며

하루가 길고 마음이 작을 때

나는 다시 그 바다를 떠올려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마음

조용한 바다에 닿았을 때

겹겹이 쌓인 절벽의 숨결

내 안의 고요와 닮아 있었지

파도는 다그치지 않았고

바람은 그저 내 옆을 지나갔어

바람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가만한 그 순간을 기억해

사라진 줄 알았던 웃음조각이

조개껍질 틈에서 반짝였지

차가운 물살에 지워진 발자국

그 위에 다시 나를 놓아보네

절벽의 무늬는 아물지 않아도

오래전 그 마음으로 남아 있었어

[후렴]

괜찮다고, 괜찮다고

아무 말 없이 다독이는 곳

무너지지 않아도, 빛나지 않아도

그대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너에게

나는 잠시 기대어 간다

🍸모든 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세요~♡

아래는 부안 채석강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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