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산문

.....반가운 빗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반가운 비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절규의 눈물을 훔치며

멀고먼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습니다.

짧은 생애에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가

빗물처럼 온 세상을 적시고

사람들 가슴 가슴에 아픔의 심지를

깊이 심어둔체

외롭지 못할 길을

슬프게 떠났습니다.

비오는 날

창밖을 바라보며 비를 움켜쥐려는

그분들의 설운 마지막 삶이

우리들 가슴을 쓰리게 합니다.

홀연히 떠나신 그분들의 가족은

반가운 비를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게 기억 하여야 겠지요.

세상에서 가장 슬픈 비를 기억하는 가족들 가슴에

내 마음이 가득담은 위로의 꽃을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 거두지 못한 시신을

애타게 찾아 헤매이실 남겨진 가족들의 현실을

우린 가만히 지켜 봐야겠지요.

그분들의 절규가 빗물되어

세상의 아름다움을 다 덮고 지나가도...

..........중국 여객기 사고로 떠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