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시

귀거래사

온 누리에 햇살 퍼진 날,

햇살과 함께

그 옛날 골목대장도

동화나라에 도착했다.

그날의 그림자는

발아래 숨죽이고

성안의 모두는

달리고 또 달렸다.

난생 처음 달려도

익숙한 몸짓,

아마도

우리의 본능은

동심이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