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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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님의 뽑힌 글을 읽고 답글을 올렸던 사람입니다.
님의 마음을 왠지 그냥 잊기에는 정말로 아쉽군요.
고등학교 다닐때 백일장에 출전하면서 다른반 아이가 저에게 쪽지를
보냈었습니다. 우리 친구하자고...
꼭 지금의 저의 마음처럼.....
전 70생이고 두딸을 둔 아이 엄마입니다.
멜친구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멜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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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려서 더 마음이 센치해 지는 날입니다.
고등어란 한 단어 가지고도 무한한 생각과 표현이 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면 저에게 의아한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맞나하구. ...
전 초등5년때 처음으로 시내에 가서 백일장이란 걸 해 봤지요.
거기서 처음 상이란걸 받아보았구요. 평생 자식 칭찬에 인색하셨던
아버지께서 천원이란 거금(그때는)을 주셨답니다. 그리고
친척언니로 부터 '엄마의 비둘기'란(이 책은 지금도 소중히 다룬답니다) 동화책을 받았구요.
고등학교 때는 많은 백일장에 쫒아다녔죠. 그리곤...직장을 다니고
결혼을 하고 그리곤...내 꿈은 어두운 회색의 커텐뒤로 꽁꽁
숨어버렸답니다.
이종희씨.......아니 저보다 3살이 더 많더군요.
언니라고 부르겠어요.
언니가 올려주신 글들을 보면서 새삼 의욕이 생기네요.
언니의 고향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두루두루 잘 보았답니다.
언니의 유년시절은 바다와 깊은 관계가 있다면......
자! 제 고향이야기를 조금만 하죠.(저의 고향은 홈페이지가 없어서)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가구가 여덟채밖에 안되는- 봄이면 온 동네가
살구꽃, 앵두꽃,벚꽃 등이 서로 질세라 만발하게 피는 물맛좋은 아주
소박하고 조용한 동네죠.
친구들과 산골짜기에 올라 칡넝쿨을 잡고 타잔놀이 한답시구
날아보기도 하고,호랑이동굴에 들어갔다 서너발짝 지나지 않아
동굴속에 울려퍼지는 물소리에 호들갑 놀라서 부리나게 산을 뛰어
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저의 집 옆에는 노족바위라고 커다란 바위가 있어 그곳에서
동네 아이들과 소꼽놀이도하고, 좀더 커서는 그림도 그리고 저 멀리
한가로이 흐르는 하얀 구름도 한없이 바라보고는 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그곳에서 산길을 올라 조금만 올라가면 아버지께서 잠들고 계신 곳이
있다는 생각때문에 더이상 그 바위에 올라 그런 쓸데없는(?) 일은
그만 두었답니다.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서울 망우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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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았던 곳은 분명 산골마을이지만,
하얀 먼지 뿌옇게 날리며
작약돌 깔린 비포장 도로를
시간반정도를 달리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있답니다.
고향에 사는 동안 몇번 가본것이 전부지만,
그것이 아쉬웠는지
결혼해서 바로 남편따라
전남 여천이란 곳에 오로지 남편만
의지해야 되는 친척도 벗도 없는 그런 곳에
귀향살이에 나섰죠.
남편이 낚시를 좋아했고
저도 바다 어디든지 쫓아 다녔죠.
삼개월된 아이 업고 배낚시도 해보고
지금도 가끔씩 또 해보고 싶은 것은
깔다구를 잡던 생각이 떠오릅니다.
남편은 옆에서 미끼를 달아주고,
아내는 미끼 단 낚시대를
은빛물결을 이루고 있는 깔다구때에
던집니다.
깔다구는 뼈꼬시를 해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맛이 환상적이었죠.
서울에서 누가 찾아오면
제일 많이 갔던곳이
여수 오동도와 돌산대교를 지나서
향일암을 둘러보고 바다를 끼고
드라이브를 한다음 어디 한적한
횟집에 가서 회한접시에 소주한잔........
남도는 사람들의 낚시코스로 유명한곳 아닌가요?
커다란 돔이 많이 잡힌다는 곳......
남편이 그곳같다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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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참 기분이 좋았어요.
제 인터넷 친구가 오늘 보내준 메일 이였죠.
참으로 좁은 세상임을 오늘 또 다시 느꼈답니다.
이 싸이트를 구경시켜 주었죠...메일로...
이 친구는 저보다 3살 어린 친구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메일을 주고 받은지 이제 겨우
3주 정도 지났을까....
오늘 이친구가 이런 메일을 보내준게 꿈만 같아서,
그 기쁨에 올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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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없었다면
전 무엇을 꿈꾸고 살았을까요?
너무나 행복합니다.
여기서 만난 선 후배님 그리고 제 친구들...
너무도 큰 행운이였습니다.
제게 아낌없이 용기를 주시며 메일을 보내주신
선 후배님 또한 잊지 않으며 제 기억에 머물고 있는 고향을
서툴지만 아낌없이 보내 드리겠습니다.
서울 망우동에 산다는 이 친구에게
오늘은 이 설레던 맘을 듬뿍 담아 편지를 써야 겠어요.
그 친구가 저처럼 기쁨을 안을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