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고향과 부모님, 오래된 기억들
408편 · 9 / 21쪽
산문·
딸아이
2년간 다니던 회사를 불현듯 그만두고 로마행 비행기를 타기위에 제 몸보다 더 큼직한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선 딸애의 뒷모습을 두려움에 찬 시선으로 바라보던 시간도…
산문·
샛길 따라서...
전날 모임의 여파에 늦은 아침을 먹고는 가을볕이 내려앉은 베란다 난간 꽃들을 뒤로하고 무작정 길을 나섰다. 이렇게 늦은 휴일의 외출은 으레 강화도로 내달리거나 아…
산문·
5월의 바람
자전거 동호인들이 가득 찬 가평 휴게소에 도착할 무렵 시간은 아침 7시를 조금 넘기고 있었다. 남들이 깨어나지 않은 시간에 길을 떠나야 시원스레 달릴 수가 있고…
산문·
맑은 날
달려온 시간을 다독이며 잠시 멈춘 휴일,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창가 꽃잎에 모여든 햇살이 눈부셨다. 그 유혹에 눈 맞추며 아라뱃길로 내달렸나 보다. 초록의 기운이…
산문·
어떤 하루
가을비 내리는 휴일 전날 고향 선후배님과 걷던 낙엽길이 눈에 밟혀 남편과 드라이브에 나섰다. 이윽고 접어든 북악스카이웨이 도로변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고운…
산문·
고향으로 가는 길
참으로 오랜만에 우리 고향집은 북적였다. 그러고 보니 울 엄니 돌아가신 후 처음인가 싶다. 다국적으로 뿔뿔이 흩어졌던 네 남매 부부가 같은 시간대에 고향집에 도착…
산문·
뜻깊은 날
지난 어버이날, 야근이 빈번한 딸아이가 11시가 다 되어서야 귀가해서는 케이크 카네이션 촛불을 켜더니 허리춤에 감추던 두 개의 봉투를 내밀었다. 봉투에는 일곱 장…
산문·
야간열차
오래전, 명절을 쇠러 가기 위해 서울역에서 전라선 열차에 몸을 싣던 날 미리 예매할 수 없었던 좌석표 대신 극적으로 산 입석표 한 장 들고 겨우겨우 기차를 탔다.…
산문·
야간열차
오래전 명절을 쇠러 가기위해 서울역에서 전라선 야간열차에 몸을 싣던 날 미리 예매할 수 없었던 좌석표 대신 극적으로 구입 한 입석표 한 장 들고 귀성객들에 떠밀려…
산문·
[회상-4] 달빛 닮은 집
살아생전 과묵하셨던 우리 엄마가 어쩌다 입을 열기라도 할라치면 눈물 콧물 쏙 빼게 하는 위트와 유머가 있었다. 지병이 너무 깊어 축 늘어져 계시면서도 엄마는 내가…
산문·
마음의 뜰안에서...
출장길에 들른 동생과 식당으로 가는 길, 두어 걸음 앞선 길에 네 살, 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사내 녀석들이 두 손을 꼭 잡고 걸어가고 있었다. “형아, 나한테…
산문··사진 3장
우리들의 동창회
해마다 총 동창회 날이 다가오면 어깨를 눌러대는 돌덩이가 있었다. 인원체크부터 시작해서 음식 메뉴 등등 소소한 구석까지 내 머릿속을 잠식해서 그날의 영상을 만들기…
산문·
마중물
때 이른 봄꽃을 시샘하듯 요 며칠 서늘한 바람이 떠돌고 있지만 여전히 봄은 머물고 거리는 온통 원색의 꽃들로 출렁이는 요즘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했는지 어떤 바람…
산문·
흙과 돌멩이
본시 저곳은 숲속 비탈진 언덕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수많은 산들이 산속에 군락을 이루었지요. 간밤 폭우 때문이에요.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산꼭대기에 누워 있는…
산문·
친구가 사다준 추억의 과자
친구가 사다준 추억의 과자
산문·
여기는 김포공항
여기는 김포공항
산문·
폭염에도 건재한
폭염에도 건재한 우리집 달개비...
산문·
상행길에
상행길에 잠깐 봉두에 들렀습니다. 어느새 하늘빛도 순하게 다가와 지고피는 불멸의 조화를 물들이고 있습니다. 아쉬운 엄마는 조심히 올라가라 합니다...
산문·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을까요...
무슨 사람이 이렇게 많을까요... 저는지금 여수엑스포 에서 잠시후 시작될 비오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운좋게도 명당에서요.ㅎㅎ
산문·
고향 바닷가에서 잡은 고동,성개,해삼,문어,군봇...로…
고향 바닷가에서 잡은 고동,성개,해삼,문어,군봇...로 맛난 요리도 해먹고 때마침 폭염을 몰고간 태풍덕에 풍요로운 휴가를 누리며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