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고향과 부모님, 오래된 기억들
323편 · 4 / 17쪽
산문·
낯설다는 느낌
사회 약자들이 일찍 철이 들어 뒤늦게 펜을 든 공간, 어느 날 스승님은 음식에 관한 수필 한편 소개하면서 살아오면서 제일 생각 나는 음식 한 가지씩 발표하라고 했…
산문·
그 사이에 또바리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감당하기 버거운 일을 겪으면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습니다. 저에게도 그런 경험이 많은데, 그중에 또바리와 연관된 일화 두 장면을 소환해 보려고 합니다.…
산문··사진 3장
황톳길에서 (일상)
얼마 전 동네 언니와 조촐한 모임을 끝내고, 소화도 시킬 겸 동네 한 바퀴 돌자는 내 제안에 언니는 우리 집에서 오 분 거리에 황톳길이 조성되었다며, 그곳으로 가…
산문··사진 3장
아름다운 날들 (야간열차)
먹고 노는 것만 좋아해서 한량인 아버지를 둔 친구와, 남다른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도 시한부 인생인 아버지를 둔 내가,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학창 시절 몇 번…
산문·
바다에게
내 나이 서른, 오랜만에 만난 이종사촌동생이 "누나는 시인이 될 줄 알았더라"라고 말하며 내 눈앞에서 깜빡거렸다. 깜짝 놀라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누나가 혼…
산문··사진 9장
고향으로 가는 길(8)
“땅이 질어서 도저히 안 되겠네” 끊임없이 퍼붓는 빗줄기가 사흘 새벽에 이르자 발인식을 미뤄야 한다는 어른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아버지도 우리 곁을 떠나기 싫었던…
산문··사진 9장
오고 가는 자리
영상 보기 (gumo 원문 첨부)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새벽 다섯 시에 길을 나서면, 차가 밀리지 않아 2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았다. 관광버스보다…
산문··사진 9장
기록
영상 보기 (gumo 원문 첨부) 딸아이 (2006.11 기록) 불현듯 2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로마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제 몸보다 더 큼직한 캐리어를 끌…
산문··사진 4장
아름다운 날들
먹고 노는 것만 좋아해서 한량인 아버지를 둔 친구와, 남다른 가족 사랑을 실천하고도 시한부 인생인 아버지를 둔 내가 상급학교 진학을 포기했다. 학창 시절, 몇 번…
산문··사진 9장
대유 마을
난생처음 방문한 대유 바닷가 마을, 잠시 정차해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집주인인 분들이 차에서 내린다. "여기에 살고 계신가요?" "네~맞아요~관광 오셨어요?" "네…
산문··사진 43장
피서지에서 생긴 일
산벚나무님 가정 방문
전날에 예약한 방문시간에 맞춰 드디어 산벚나무님 가든에 도착했다. ...... 거실에 걸린 사진을 구경한 사이 산벚나무님 정사각형 상을 펴신다. 산벚나무: 옥수수…
산문·
맑음과 혼탁 사이
일급수와 삼급수 내성
일급수에 사는 물고기는 비가 오면 산소가 부족해져 쉽게 목숨을 잃는 '민감 종'이고 삼급수에 사는 물고기는 웬만한 변화는 견뎌내는 이름마저 든든한 ‘내성 종’이라…
산문··사진 3장
[입상소감] 네잎클로버
금오열도 어디쯤에 네잎클로버가 있었을까 금오도 에세이 독후감 다시 읽기 수상 소감 힘들고 어려울 때 그것에 매몰되지 않게 글을 쓸 공간이 있어서 좋았고 골목으로…
산문·
[회상-7] 차례를 기다리며
차례를 기다리며* 작년부터 내 머리에 돋기 시작한 새치가 제법 많은 숫자를 늘리고 있다. 보통 머리카락보다 뻣뻣한 데다가 유난히 반짝여서, 뽑지 않고는 견딜 수가…
산문··사진 15장
소화 아씨 만나는 날
낡고 오래된 연립주택이지만, 그곳을 스치는 날이면 탄식이 머물렀다. 너무 바쁜 날 문득 고개 들어 노을 진 하늘을 올려다보는 느낌이랄까... 몇 해 전 태풍에 무…
산문·
바다에게
바다에게 (단상) 내 나이 서른, 오랜만에 만난 이종사촌 동생이, "누나는 시인이 될 줄 알았다"라고 말하는 거였다. 깜짝 놀라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으니, 누나…
산문·
완급 조절
쉼표가 필요할 때
요즘 나는 ‘빨간 머리 앤’에 이어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정독 중이다. 마음이 헝클어져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거나 침울해질 때, 나에게서 빠져나가는 산소 방울이…
산문·
완급 조절(일상)
요즘 나는 빨간 머리 앤에 이어 알프스 소녀 하이디 정독 중이다. 마음이 헝클어져 사사로운 것에 흔들리거나 침울 해질 때, 나에게서 빠져나가는 산소방울이 혼탁할…
산문·
소중한 인연
고향홈을 통해 만난 언니 동생들이 산행을 가거나 밥을 먹거나 일 년에 한 번은 꼭 만났는데, 하나의 공통점은 보라색을 좋아하는 것이다. 누가 먼저 보라색을 꺼냈는…
산문··사진 9장
청춘은 아름다워
2024 LOVESOME 페스티벌이 지난 주말 서울 올림픽공원 88 잔디마당과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딸애 회사에서 주관한 덕에 티켓이 나에게까지 도착하는 행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