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고향과 부모님, 오래된 기억들
408편 · 17 / 21쪽
산문·
붕어빵 아줌마
설 연휴를 앞두고 혼잡했던 은행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길 문득, 새우모양으로 찍혀 나오던 빵을 좋아하던 아들 생각이 났다. 생각난 김에 새우 빵을 팔던 자리 까지…
산문·
지적 허영심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중 하나가 나도 모르게 스쳐 지나오는 시간 속에서 무심코 넘기던 일들이 어느 귀인을 만나 잘 가꾸고, 다듬어 져서 생각하게 하고 깨닫게 하는…
산문·
스치는 자리마다...
지난 여름이였지요. 일년에 한번밖에 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 했을 즈음 아이 방학과 동시에 고향으로 내려갔답니다. 산길도 걸어보고 내 어릴적 해봤…
산문·
친정 엄마
희미한 의식 속 이였지만 잠든 내내 엄마는 내 몸을 주무르고 계시다는 걸 알았다. 한 시도 쉴 수 없었던 젊은 날, 유일하게 내 곁을 지켜 주실 때면 언제나 나는…
산문·
빛 바랜 옛 사진첩
애린님 ... 여기 저기 구석에 자리잡고 째깍거리는 시계만 세다가 고개 들어보니 어느새 저만치 물러나 있는 주일의 끄트머리를 그나마 잡을 수 있는 시간이 있음을…
산문·
☞ 난 그대로 인하여 고향을 알았네...
행주산성에는 아직도 다람쥐가 살고 보라색, 하얀색 제비꽃이 핍니다. 가깝다는 이유가 있지만, 어린 아이들과 힘 안 들고 오를 수 있는 유일한 등산로를 그냥 두고…
산문·
☞ 망산
망산 칠흑 같은 밤 대나무 살로 얼기설기 엮어진 창호지를 통해 섬광이 순식간에 요동을 치고 뇌성 소리가 온 섬을 뒤흔들고 지나 가면 엄마는 늘 그랬지요. "허 허…
산문·
기쁨조가 출동한 동창회
아주 오래 전 몬당을 주름잡던 아이들을 보았지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이정희의 그대여'라는 노래에 맞춰 댄스를 보여 줬던 그 친구들... 낡은 카셋트를…
산문·
걸어서 우체국까지
오랜만에 나서는 거리가 여간 낯설게 다가 오는 게 아니였다. 도로 복판으로 길게 이어진 가로공원 낙엽수 들은 제 빛깔을 찾지 못한 체 떨어지고 있었고, 그 모습이…
산문·
☞ 당선소감/축하 합니다.
김창애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해바라기 연가)* 지금 막 단편소설 한 편을 읽고 왔습니다. =====================================…
산문·
심포4반 김명수님의 결혼을 축하하며...
12월7일 김명수님의 결혼을 축하합니다. 결혼식은 어른이 되려는 관문이라 생각합니다. 마음과 상관없이 복잡과 갈등이 꼬리를 물고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
산문·
섬마을...그곳에는
고향에는... ...긴 겨울 다 보내고 봄이 시작 할 때 쯤 이면 내 마음은 아버지 무덤 가에 가 봅니다. 솔바람이 산을 타고 울어도 아버지 무덤은 따뜻한 햇볕이…
산문·
오빠...잘 가세요.
이 말 밖에 할 말이 없네요. 아무리 많은 말을 해도 전달되지 않았던 수 많은 언어들... 하지만 오빤 얼마나 착한 사람이였는지... 그래서 지금도 오빠를 생각할…
산문·
동대문 운동장에서 건대역까지.
아주 오래전 일이였어요. 비가 부슬부슬 내려 잠시만 걷다가 지하철을 타겠다는 처음 생각과 달리 빗길을 걸으면 걸을 수록 자꾸만 걷고 싶었던 나는 우산 하나에 빗물…
산문·
........치간.......
역마살에 얼룩 졌던 유년기는 그야말로 혼돈의 나날이었다. 그 때의 난 무기력하기 짝이 없었고 좀처럼 입을 열 줄 몰랐다. 궁금한 것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하고 싶…
산문·
***뒤란***
20 여 년 전 우리 집은 높은 위치에 있었다. 길가 였고 안도에서 넘어오다 보면 마당과 지붕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동네사람들은 안도를 오 갈 때 마다…
산문·
☞ 아....짜밤!!!
명경지수님! 글 진짜 멋지네요. 금오도일주를 할 수 있었던 선배님! 진짜 부럽고 샘나네요. 전 언제나 그 칼이봉에 가 볼까요. 그래도 선배님덕에 금오도를 이렇게…
산문·
경찰서 행......(2)
이글은 지난 추석, 가까운 이웃이 좋은 추억 만들기를 했다며 저에게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에구,저는요.말도 통하지도 않고,무슨 말을 하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
산문·
경찰서 행.......(1)
이글은 지난 추석, 가까운 이웃이 좋은 추억 만들기를 했다며 저에게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아니,뭔 일 났나요? 이 꼭 뚜 새벽에 경찰서로 가시게요." ** 경…
산문·
어설픈 산행
해마다 가을이면 산으로 오르고 싶은 마음은 왜일까? 그렇다고 해서 산 을 올랐던 경험이 많은 것도 아니다.다만 정상에서 시야가 확트인 세상 을 보았고, 한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