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
고향과 부모님, 오래된 기억들
408편 · 15 / 21쪽
산문·
섬마을로 내려간 어느 깊은 겨울밤
섬마을로 다시 내려 간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 깊은 겨울 밤이었습니다. 측간을 가기 위해 여느 때처럼 그 시간만은 짝이 되어준 동생과 우리집 부엌 처마 밑 장…
산문·
뎅기열 모기와 도룡뇽
우리집에 같이 살고 있는 도룡뇽 뎅기열=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 모기를 통하여 전염되며, 발열, 심한 두통, 결막 충혈,…
산문·
우리는 기억하겠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여남중학교 15회 동창회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스승님! 뵙고 싶었습니다. 가을 소풍날,옥녀봉 산자락에 하얗게 일렁이던 억새 꽃, 그 풀…
산문·
우리의 꿈나무들.
봄 싹이 파릇파릇 돋아난 잔디밭은 아니지만 푸른 교정, 베트남 한국학교에서 3월 2일 날 입학식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체기사 보기◀ 덧붙이는 글 ...2 시상에…
산문·
지금 이 순간은...
섬마을로 다시 내려 간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 어느 깊은 겨울 밤이었습니다. 측간을 가기 위해 여느 때처럼 그 시간만은 짝이 되어준 동생과 우리집 부엌 처마 밑 장…
산문·
내 고향 섬마을.
한낮에는 비수처럼 내리꽂은 햇볕에 지치고 한밤중엔 허공에 뜬 달빛에 구슬픈 참으로 멀고먼 이국의 땅입니다. 떠나올 땐 금방이라도 다시 돌아와 내 정다운 이웃과 도…
산문·
한여름 밤의 크리스마스
노틀담 성당 프랑스 통치 시대인 1880년에 세워진 것으로 호치민에서 가장 큰 성당이다. 건축에 소요되는 자재를 모두 프랑스에서 운반해서 만든 이 성당은 호치민에…
산문·
어른이 되는 길목에서...
내가 결혼할 때는 꽃샘추위가 한창 맹위를 떨치던 음력 삼월이었다. 여수 거리에 동백꽃은 아직도 붉어있었고, 설익은 망울만 요란하던 장군도 벚꽃은 떨린 새색시 가슴…
산문·
일기
퓨전 건기와 우기로 나누어진 호치민시에 우기는 이미 끝난 듯 한데 오늘도 하늘은 너무 낮게 내려와 있다. 이러다 어제처럼 비가 내릴까봐 연신 창밖을 내다보는데 아…
산문·
어제 본 노을
요사이 저는 공개수업이 있는 딸아이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학교는 낙도처럼 뚝 떨어진 들녘, 사방에는 푸른 초원이 망망대해처럼 펼쳐져 있었는데, 그곳은 바다를 보고…
산문·
우리네 시집살이
며칠 전, 평소에 알고 지낸 분으로부터 점심 식사 초대를 받고 그 댁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날 점심시간에 팥을 푹 고아 우려낸 앙금으로 국물을 내고 손수 밀어…
산문·
내마음 달빛 따라...
11월 1일 하얀 제복을 입은 우리나라 해군들이 거대한 잿빛함정을 이끌고 베트남 사이공 강줄기를 따라 호치민에 도착하였습니다. 한 조를 이룬 3척의 군함에는 우리…
산문·
눈 뜬 장님의 외출
매일 80여분동안 학교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는 딸아이가 며칠 전에 내년도 한국학교 유치원생 모집을 알리는 가정통신문을 들고 들어왔답니다. 그래서 어제는 유치원 가…
산문·
문득
파스텔 고운 치장을 한 지붕위에 오늘도 어김없이 파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잠시 후면 몽실몽실 피어오른 뭉게구름이 여백하나 남기지 않고 누워버릴 테지요. 그러면 천…
산문··사진 9장
그 섬에 갇히어...완결
그 섬에 갇히어...1
오지마을, 낙도. 베트남으로 떠난다는 명분이 아니었으면 쉽게 나서지 못했을 그 섬으로 떠나기 며칠 전부터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였지만, 결국…
산문·
그 섬에 갇히어...마지막회
마을회관은 어느새 발그스름한 촛불이 켜졌고 가끔 그 곳에서 튀어나온 손전등 불빛이 가두리 양식장에 꽂히곤 했다. 문을 열면 짠 물 입자들이 온 섬을 유령처럼 떠돌…
산문·
그 섬에 갇히어...3
며칠 전에 벌초를 했으나 아버지 무덤 위 억새풀은 유난히 숱이 많아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며 “살아생전 우리 아부지 머리숱이 많이 부족하더니 그게 한이 되셨나 보…
산문·
그 섬에 갇히어...2
노을 깊은 저물녘 삼겹살 파티를 하면 참 좋겠다며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데 연일 내리는 비에 생겨난 폭포수가 건장한 바위 골을 타고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이 내 눈에…
산문·
그 섬에 갇히어...1
그 섬에 갇히어... 오지마을, 낙도. 베트남으로 떠난다는 명분이 아니었으면 쉽게 나서지 못했을 그 섬으로 떠나기 며칠 전부터 온 촉각을 곤두세우고 기상 예보에…
산문·
제 나이 스물 다섯
★-제 나이 스물 다섯-★
제 나이 스물 다섯, 세상이 막연해도 그 때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낙엽 지는 가로수 길을 걷다가 하루종일 우울도 했었고, 봉 긋 솟은 봄 싹을 보고 사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