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4편 · 11개월
그해를 떠올리며
2014년 몰아보기
2014년은 이랬어요. 봄날 바다에서 들려온 세월호 소식에 온 나라가 함께 울었고, 한 해 내내 그날을 마음에 품고 지냈지요. 그래도 여름엔 '명량'을 보러 극장을 찾았고, 가을엔 허니버터칩 한 봉지를 찾아 편의점을 돌았어요.
그해는 이랬어요
8가지
- 1월 18일 카드사 고객 개인정보가 1억여 건이나 새어 나간 사실이 알려졌어요.출처
- 2월 17일 경주 마우나리조트 건물이 무너져 10명이 숨지고 103명이 다쳤어요. 삼가 명복을 빕니다.출처
- 4월 16일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수학여행 길의 단원고 학생들을 비롯한 304명이 돌아오지 못했어요. 그날을 잊지 않겠습니다.출처
- 5월 26일 고양종합터미널 화재(8명), 28일 장성 요양병원 화재(21명)로 안타까운 목숨이 연이어 스러졌어요.출처
- 4월 28사단 의무병 사건, 6월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5명 사망)이 잇따랐어요. '참으면 윤 일병, 못 참으면 임 병장'이라는 씁쓸한 말까지 돌았지요.출처
- 10월 17일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현장에서 환풍구가 무너져 1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어요.출처
- 10월 27일 가수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어요. 이 일을 계기로 이른바 '신해철법'이 만들어졌어요.출처
- 12월 5일 '대한항공 086편 이륙 지연 사건'이 알려져 온 나라가 떠들썩했어요.출처
이런 게 유행했어요
7가지
- 7월 30일 개봉한 최민식의 '명량'이 1,761만 명을 모아 역대 최다 관객 영화가 됐어요.출처
- 디즈니 '겨울왕국'이 외화로 1,029만 명을 모았어요. 주제가 '렛 잇 고(Let It Go)'도 큰 사랑을 받았지요.출처
-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까지 흔들었어요. 전지현(천송이)의 '첫눈 오는 날엔 치맥' 대사로 중국에 치맥 바람이 불고, 이름 뒤에 '씨'를 붙이는 말투까지 유행했대요.출처
- tvN '미생'(10월 17일~12월 20일)이 프로 바둑기사의 꿈을 접고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들어간 장그래(임시완)의 회사 생활을 그려 화제가 됐어요. 윤태호 웹툰이 원작이에요.출처
- 소유·정기고의 '썸'이 가온차트 연말 결산에서 디지털·다운로드·스트리밍 1위로 3관왕을 했어요. 노래방 애창곡 1위는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었고요.출처
-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처럼 스타 아빠와 아이들이 나오는 예능이 주말을 차지했어요. 매스컴 취업포털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예능'도 이 프로그램이었어요.출처
- 'A에게는 아직 12개의 B가 있습니다'(명량),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드라마 '밀회'의 '이거 특급 칭찬이야', 장수원의 '괜찮아요? 많이 놀랬죠?'가 그해 유행어였어요.출처
날씨는 이랬어요
5가지
- 2월 6~14일 동해안에 기록적인 눈이 쏟아졌어요. 속초엔 9일 하루에 41.7cm가 쌓였어요.출처
- 봄이 유난히 일찍 더웠어요. 3월 28일 서울 낮 기온이 23.8℃로 3월 기록을 갈아치웠고, 5월 27일엔 제주에서 1973년 이래 처음으로 5월 열대야가 나타났어요.출처
- 여름은 '마른장마'였어요. 중부 장마는 28일로 짧았고 장맛비도 평년의 절반에 못 미쳤어요. 서울 한 해 강수량은 808.8mm로 1908년 이래 다섯 번째로 적었어요.출처
- 7월 9~11일 태풍 '너구리'가 제주와 남해안에 비바람을 뿌렸고, 8월 초엔 '나크리'와 '할롱'이 잇달아 영향을 줬어요.출처
- 12월엔 일찍 강추위가 왔어요. 12월 전국 평균기온이 0.5℃로 평년보다 2.0℃ 낮았고, 서해안엔 눈이 자주 내렸어요.출처
이런 라면·과자가 나왔어요
4가지
이런 광고가 있었어요
4가지
-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배달의민족 광고가 그거였어요. 그해 각종 광고상을 휩쓸었고, 매스컴 취업포털 회원들이 뽑은 '올해의 광고'도 이 광고였어요.출처
- '으리! 으리! 으리!' 김보성이 비락식혜 광고에서 외친 '의리'가 온 나라 유행어가 됐어요. 그해 '올해의 CF 모델'도 김보성이었어요.출처
- '잘생겼다~ 잘생겼다~' 이정재·전지현이 함께 부른 SK텔레콤 광고 노래가 '올해의 CM송'으로 뽑혔어요.출처
- 3월 카누 '뮤직 카페' 편에선 바리스타 공유 옆에 DJ 유희열이 LP판을 들고 나왔어요. '아메리카노에 음악을 더해 더 향기로운 카누'였지요.출처
그때 물가
4가지
그해 애린은 이런 글을 썼어요
2014년은 애린이 시인으로 첫발을 내디딘 해예요. 봄에 계간 국제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당선 소감 '마중물'에 고향홈과 그곳에서 만난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담으셨지요. 사진일기도 마흔 편 넘게 올리실 만큼 많이 다니셨는데, 장성 호수마을과 치유의 숲, 강화 교동도, 고향 금오도 비렁길, 여수 향일암과 담양 죽녹원, 무의도와 동두천 소요산까지 이어졌어요. 시에는 '엄마의 자리', '나무가 길 건너 나무에게'처럼 그리움과 위로가 짙게 배었고, 동창회를 준비하며 느낀 무게와 고마움은 '우리들의 동창회'에 솔직하게 적으셨어요.
글 64편사진일기 47시 11산문 4알림 1음악 1사진 182장
- 시인 등단
- 엄마
- 고향 금오도 비렁길
- 동창회
- 여행 사진
- 봄에 계간 국제문학 시 부문 신인상에 당선되셨어요
- 6월 대전 현충원 동창회를 준비해 먼저 간 친구를 찾아가셨어요
- 7월 말 고향 금오도 비렁길을 걸으셨어요
- 8월엔 여수 향일암과 담양 죽녹원, 가을엔 무의도와 동두천 소요산을 다녀오셨어요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봄, '참척의 시간을 건너는 저 바다'를 노래한 시 「꽃이 핀다한들」을 쓰셨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