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연도별 기록

2009년

53편 · 11개월

그해를 떠올리며

2009년 몰아보기

2009년은 소녀시대 'Gee'와 함께 알록달록 스키니진이 거리를 물들이고, 김연아 선수의 연기에 마음 졸이던 해였어요. 가을엔 신종플루가 번져 걱정이 컸지요.

그해는 이랬어요

4가지
  • 6월 11일, 세계보건기구가 신종플루를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으로 선언했어요.출처
  • 7월 24일, 서울 지하철 9호선(개화~신논현)이 개통했어요. 지하철 노선으로는 처음으로 급행열차가 다녔지요.출처
  • 8월 25일, 우리 땅에서 처음 쏜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됐지만, 덮개 한쪽이 떨어지지 않아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했어요.출처
  • 이해부터 '빠른 생일'이 없어져, 2003년 1·2월생은 한 해 일찍 가지 않고 2010년에 같은 해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들어가게 됐어요.출처

이런 게 유행했어요

8가지
  • 1월 나온 소녀시대 'Gee'가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를 했어요. 뮤직비디오 속 컬러 스키니진이 불티나게 팔리고 '개다리 춤'도 따라 췄지요.출처
  • 슈퍼주니어 'Sorry, Sorry', 2NE1 'Fire', 다비치 '8282', 브라운아이드걸스 'Abracadabra'도 이해 노래예요.출처
  • 1~3월 KBS 「꽃보다 남자」의 F4(이민호·김현중·김범·김준)가 인기였어요. 구준표의 '소라빵 머리'가 화제였지요.출처
  • 5~12월 MBC 「선덕여왕」이 최고 44.9%를 찍었어요. 주인공보다 '미실' 고현정이 더 화제였어요.출처
  • SBS 「아내의 유혹」의 "용서 못해!", 꽃보다 남자의 "흰 천과 바람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개그콘서트의 "참~ 쉽죠잉?"·"니들이 고생이 많다"가 유행어였어요.출처
  • 7월 22일 개봉한 「해운대」(설경구·하지원)가 1,145만 명을 모아 천만 영화가 됐어요.출처
  • 「지붕뚫고 하이킥!」, 「남자의 자격」, 「천하무적 야구단」, 「강심장」이 저녁마다 웃음을 줬어요.출처
  • 막걸리가 '웰빙 술'로 다시 떴어요. 일본 수출이 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막걸리를 다시 찾는 사람이 많아졌지요.출처

날씨는 이랬어요

5가지
  • 오래 이어진 겨울 가뭄으로 태백에서 1월 7일부터 제한급수가 시작됐어요. 1월 15일부터는 물 공급을 절반 가까이 줄였대요.출처
  • 3월이 유난히 따뜻했어요. 전국 평균 7.1℃로 평년보다 1.5℃ 높았고, 황사도 평년보다 잦았어요.출처
  • 7월엔 서늘한 대신 비가 엄청 왔어요. 전국 490.6mm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고, 서울은 659.4mm로 평년의 두 배였어요.출처
  • 이해엔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이 하나도 없었어요.출처
  • 10월엔 비가 평년의 77%밖에 안 왔고, 10월 29일엔 제주에서 81년 만에 10월 황사가 관측됐어요.출처

이런 라면·과자가 나왔어요

3가지
  • 오리온 '대단한 나쵸'가 나왔어요. 삼각형이 아니라 비틀린 네모 모양에 짭조름한 살사 맛이었지요.출처
  • 롯데칠성 '아일락 쉐이킷 붐붐'이 나왔어요. 차게 두면 캔 속 음료가 젤리가 돼서, 흔들어 부숴 마셨지요.출처
  • 롯데리아가 30주년 기념으로 불고기 패티와 새우 패티를 나란히 넣은 '불새버거'를 내놨어요. 한때 매출의 15%를 넘길 만큼 인기였대요.출처

이런 광고가 있었어요

4가지
  • 10월 나온 농심 '둥지쌀국수 뚝배기' 광고가 그거였어요. 로버트 할리가 "뚝배기보다 장맛이네!" 하다가 "한 뚝배기 하실래예?"로 끝맺었지요. 제품보다 광고가 더 유명해졌어요.출처
  • 김연아가 노래하고 춤추던 삼성 하우젠 에어컨 '씽씽송'·'씽씽댄스'가 큰 화제였어요. KB국민은행, 현대자동차, 매일우유, 고려대학교 광고까지 텔레비전을 켜면 어디서나 김연아였지요.출처
  • 원더걸스의 비타500 광고는 상반기 광고 효과 조사에서 1위를 했어요.출처
  • KT 집전화·인터넷 브랜드 '쿡(QOOK)'이 나오기 전,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티저 광고로 궁금증을 잔뜩 불러일으켰어요.출처

그때 물가

5가지
  • 최저임금이 시간당 4,000원으로, 처음 4천 원대가 됐어요.출처
  • 6월 23일, 신사임당이 그려진 오만 원권이 처음 나왔어요. 일주일 만에 위조지폐가 나와 뉴스가 되기도 했지요.출처
  • 2009년 말 통계청이 펴낸 자료에서 짜장면 한 그릇은 3,773원이었어요. 1965년 35원의 100배가 넘는 값이에요.출처
  • 신라면은 한 봉지 750원이었어요.출처
  • 서울 버스·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900원 그대로였어요. 2007년 4월에 오른 뒤 계속 그 값이었지요.출처

생활은 이랬어요

4가지
  • 3월 WBC에서 우리 야구가 결승까지 올랐지만, 일본과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5로 져 준우승을 했어요.출처
  • 3월 28일, 김연아가 세계선수권에서 207.71점으로 우승했어요. 여자 싱글 최초로 200점을 넘긴 거예요.출처
  • 10월 24일 한국시리즈 7차전 9회 말,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KIA 타이거즈가 우승했어요.출처
  •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이 KT를 통해 들어왔어요. 출시가 자꾸 미뤄져 '담달폰'이라는 별명까지 붙었었지요.출처

그해 애린은 이런 글을 썼어요

2009년 애린은 직장에 다니며 집안의 소소한 소동을 구수한 입담으로 많이 적으셨어요. 현관 비밀번호를 몰라 민소매 차림으로 아들을 쫓아 달려간 아침, 회식 간 남편 대신 아들과 고기를 구워 먹은 저녁, 신종플루에 걸린 아들을 다독인 한 주처럼 웃음과 걱정이 섞인 생활 글이 많아요. 한편으로는 엄마가 끓여 주던 수제비, 안도로 넘어가던 옛 등굣길처럼 고향과 가족의 기억도 깊게 꺼내셨고, 고향 섬 홈페이지를 새로 단장하고 동창회 홈페이지를 꾸리며 고향 사람들을 잇는 일에도 마음을 쏟으셨어요. 베란다의 동백, 홍옥, 마삭줄 같은 화초 이야기도 한 해 내내 이어져요.

글 53편사진일기 16산문 11포토에세이 9음악 5알림 4시 4칼럼·서평 3여행기 1사진 57장

  • 아들과의 일상
  • 직장 다니는 엄마
  • 고향 홈페이지와 동창
  • 엄마의 수제비
  • 안도 가는 길
  • 베란다 화초

신종플루가 온 나라를 긴장시키던 2009년 가을, 아들이 양성 판정을 받아 타미플루를 먹으며 일주일을 쉰 이야기를 남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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