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린 이종희

연도별 기록

2008년

54편 · 11개월

그해를 떠올리며

2008년 몰아보기

2008년은 숭례문이 불타는 모습에 다 같이 가슴 아파하고, 여름엔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에 함께 환호했던 해였어요. "생각대로 하면 되고~" 되고송을 흥얼거리고, 일요일 저녁엔 1박 2일 복불복을 보며 웃었지요.

그해는 이랬어요

4가지
  • 1월 1일, 호주제를 바탕으로 한 호적 대신 개인별 '가족관계등록부'가 시행됐어요.출처
  • 2월 10일 밤, 국보 1호 숭례문이 방화로 불타 2층 누각 대부분을 잃었어요. 다시 문을 연 건 5년 뒤인 2013년 5월이에요.출처
  • 제헌절(7월 17일)이 이해부터 공휴일에서 빠졌어요.출처
  • 9월 15일 미국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세계 금융위기가 번졌어요.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929원에서 1,102원으로 뛰었지요.출처

이런 게 유행했어요

6가지
  • MBC 「베토벤 바이러스」(9~11월)에서 김명민이 연기한 '강마에'가 신드롬이었어요. "똥덩어리"라는 대사가 유행어가 됐지요.출처
  • 원더걸스 'So Hot'·'Nobody', 빅뱅 '하루하루', 동방신기 '주문-MIROTIC', 손담비 '미쳤어',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이 거리마다 흘러나왔어요.출처
  • 7월 17일 개봉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송강호·이병헌·정우성)이 668만 명을 모았어요. 「추격자」, 「과속스캔들」도 이해 영화예요.출처
  • 「1박 2일」 복불복의 "나만 아니면 돼!", 박명수의 "큰 웃음 빅재미"가 유행어였어요. 「패밀리가 떴다」와 「우리 결혼했어요」도 이해 처음 시작했지요.출처
  • 옛 빠삐코 광고 노래와 팝송을 겹친 인터넷 노래 '빠삐놈'이 대유행했어요. 몇 시간째 듣고 있다는 사람들이 많았지요.출처
  • 서인영의 '초코송이 머리'가 여학생들 사이에서 크게 유행했어요.출처

날씨는 이랬어요

4가지
  • 한 해 비가 평년의 78% 남짓(1,028mm)밖에 안 와서 1973년 이후 다섯 번째로 메마른 해였어요. 평균기온은 13.1℃로 평년보다 0.7℃ 높았지요.출처
  • 서울 공기가 유난히 건조해 연평균 상대습도가 59.5%로 1908년 관측 이래 가장 낮았어요.출처
  • 7월부터 8월 초까지 폭염이 와서 서울이 8월 8일 35.4℃까지 올랐어요. 9~10월엔 늦더위가 이어져 10월 하순 상강이 지나서야 누그러졌대요.출처
  • 추위도 일찍 왔어요. 12월 6일 서울이 영하 13.1℃로 그해 가장 추웠는데, 연중 최저기온이 이렇게 이른 때 나온 건 처음이었대요.출처

이런 라면·과자가 나왔어요

5가지
  • 5월 1일, 농심 '둥지냉면'이 나왔어요. 집에서도 물냉면·비빔냉면을 금방 해 먹을 수 있게 됐지요.출처
  • 6월, 빙그레 컵커피 '아카페라'가 출시됐어요.출처
  • 오리온이 유태우 박사와 함께 만든 영양 설계 과자 '닥터유'를 내놨어요.출처
  • 12월, 오리온 '마켓오'가 나왔어요. 천연 재료를 내세운 비싼 과자로, 마켓오 브라우니가 대표였지요.출처
  • 롯데제과가 가나초콜릿을 입힌 '가나파이'를 프리미엄 초코파이로 내놨어요.출처

이런 광고가 있었어요

5가지
  • 장동건이 "~하면 되고~" 하고 부르던 SK텔레콤 '생각대로 T' 되고송이 그거였어요. 톱스타의 소탈한 노래에 따라 부르는 사람이 많았지요.출처
  • 베이징 올림픽 때는 박태환·김광현이 나온 되고송 올림픽 편도 나왔어요.출처
  • 3월 나온 삼성 '애니콜 햅틱' 광고엔 전지현·소녀시대·동방신기가 나왔어요. 카피는 "만져라, 반응하리라!"출처
  • 현대차 i30cw 광고에서 임수정과 함께 흐르던 '달라송'이 귀에 착 붙었어요.출처
  • 한가인이 나온 하우젠 버블세탁기 '버블송', 윤은혜의 지펠 냉장고 '샐러드송', 한지민의 해피바스 '호박송'까지 광고 노래가 줄줄이 히트했어요.출처

그때 물가

5가지
  • 최저임금은 시간당 3,770원이었어요.출처
  • 신라면이 2월 20일 650원에서 750원으로 올랐어요. 이 값이 2010년 초까지 갔지요.출처
  • 기름값이 사상 최고였어요. 전국 휘발유 평균값이 7월 16일 리터당 1,950.02원까지 올랐지요.출처
  • 서울 버스·지하철 기본요금은 교통카드로 900원이었어요.출처
  • 최고액 지폐가 아직 만 원권이던 마지막 해예요. 큰돈은 수표로 주고받았고, 오만 원권은 이듬해 6월에 나와요.출처

생활은 이랬어요

5가지
  • 8월 베이징 올림픽에서 야구 대표팀이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땄어요. 박태환(수영)과 장미란(역도)의 금메달에도 다 같이 박수쳤지요.출처
  • 11월 17일부터 미국에 비자 없이 갈 수 있게 됐어요. 그 전엔 비자 수수료만 10만~15만 원쯤 들었대요.출처
  • 11월 17일, KT 메가TV가 인터넷으로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며 IPTV 시대가 열렸어요.출처
  • 8월 3일부터 학교 앞 문방구에 오락기를 둘 수 없게 됐어요.출처
  • 동네 비디오 대여점이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어요. 이해 10월 말엔 VHS를 처음 만든 일본 JVC도 VCR 생산을 멈췄대요.출처

그해 애린은 이런 글을 썼어요

2008년은 엄마를 떠나보낸 뒤 처음 맞은 한 해라, 애린의 글 곳곳에 엄마가 계셨어요. 겨울에는 엄마의 텃밭이 있던 고향 웃서고지 오르는 길을 샘과 돌담, 친구네 채송화까지 하나하나 따라 걷는 긴 산문을 쓰셨고, 봄에는 동생과 함께 여수의 엄마 산소에 철쭉을 심고 오셨어요. 부천으로 버스 출근을 하며 바쁘게 지내는 틈틈이 민들레, 해바라기, 고독을 노래한 짧은 시와 베란다 화초 사진을 올렸고, 여름에는 주인 잃은 고향 집을, 가을에는 인천 앞바다와 팔미도, 설악산과 동해안을 다녀온 풍경을 담으셨어요.

글 54편사진일기 30시 8음악 8산문 4포토에세이 3여행기 1사진 53장

  • 엄마 그리움
  • 고향 서고지
  • 출근길 일상
  • 들꽃 시
  • 바다 여행
  • 가을 들녘

2005년 봄 산불로 불탔던 낙산사가 다시 복원됐다는 소식을 품고, 늦가을 동해안 여행길에 그 바다를 찾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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